IBK증권, 티엘비 기업분석 개시…"베라 CPU 수혜 본격화 전망"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IBK투자증권은 티엘비[356860]에 대해 목표주가 5만3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커버리지(기업분석)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조은애 연구원은 26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엔비디아의 '베라' 중앙처리장치(CPU) 양산이 확대되는 가운데 쏘캠(SOCAMM2) 기판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국내외 5개에 국한되며, 동사 점유율은 약 20%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쏘캠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민감도가 높은 만큼 티엘비의 주당순이익(EPS) 성장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이 동시에 나타날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인공지능(AI) 투자의 무게중심이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CPU로 넓어지고 있다"면서 "에이전틱 AI로 CPI 수요가 급증하면서 AMD와 엔비디아는 나란히 시장 CPU 전망을 상향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엔비디아 신규 CPU 베라를 지원하는 메모리 모듈 쏘캠이 수혜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게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티엘비는 쏘캠 기판을 국내외 메모리 제조사에 공급한다"면서 "베라가 8월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등 데이터센터에 채택되기 시작하면서 쏘캠 매출이 실적에 본격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쏘캠 판가는 동사가 제조하는 일반 서버용 기판 대비 3배 수준으로 추정되며, 전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6년 16%에서 2027년 30%로 상승하면서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 상승과 마진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쏘캠 매출 본격화는 수주잔고에서 이미 확인되고 있다"면서 "올해 2분기 수주잔고는 전분기 362억원에서 1천318억원으로 쏘캠을 중심으로 급증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티엘비의 현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3만8천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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