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인적분할에 노조 반발…오늘 공동교섭 선포
"경영 실패·고용불안 책임까지 나눌 수 없어"
카카오뱅크 노조도 닷새 총파업 준비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카카오[035720] 노조가 26일 카카오의 인적분할 계획에 반대하며 카카오 공동체 차원의 공동교섭을 요구한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이날 오후 1시 경기 성남 판교역 광장에서 '카카오뱅크[323410] 파업투쟁 결의대회'와 '카카오 분할 반대 공동교섭 선포식'을 연다.
이번 선포식은 카카오가 지난 21일 인공지능(AI) 플랫폼 사업을 맡을 신설법인 '카카오AI'와 투자·자회사 관리 등을 담당할 존속법인 '카카오X'로 회사를 나누는 인적분할 계획을 발표한 뒤 처음 열리는 대규모 노조 행사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17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인적분할이 추진되더라도 경영 실패와 구조조정, 고용 불안, 보상 문제에 대한 책임까지 분리할 수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분할 과정에서 고용과 노동조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고 사전 협의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번 결의대회에서 책임경영과 고용안정, 조직 개편 시 사전 협의 등을 공동교섭 의제로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뱅크 노조의 임금·성과 보상 교섭 문제도 이날 함께 다뤄진다.
카카오뱅크 노조는 사측이 조합원이 납득할 수 있는 교섭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지난달 31일과 이달 14일 하루 파업을 벌였다.
이어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5일 연속 전면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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