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파키스탄에 자국산 파인애플 첫 수출
아보카도·오렌지 등 다른 농산물 수출도 노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인도양 섬나라 스리랑카가 자국산 파인애플을 처음으로 파키스탄에 수출했다.
25일 데일리미러 등 스리랑카 매체들에 따르면 스리랑카 수출업체 C R 엑스포츠가 지난 21일 컨테이너 1대 분량의 파인애플을 실은 화물선을 파키스탄으로 보냈다.
앞서 스리랑카와 파키스탄 당국은 협의를 통해 파인애플 수출을 위한 위생 검사 절차를 구축한 뒤 해당 절차를 밟았다.
스리랑카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인구 2억5천만여명을 보유한 파키스탄 시장에 더 많은 파인애플을 수출하게 되길 기대한다.
파키스탄은 매년 1천만달러(약 138억2천만원)를 들여 2천∼5천톤(t)의 파인애플을 주로 태국과 필리핀으로부터 수입한다.
스리랑카 당국은 자국산 파인애플이 태국 및 필리핀산 파인애플보다 품질과 신선도, 맛이 뛰어난 데다 파키스탄과의 거리도 상대적으로 가까워 앞으로 자국산 파인애플의 파키스탄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데일리미러는 전했다.
스리랑카 측은 지난해 파인애플 수출로 약 200만달러(약 28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스리랑카 측은 파인애플뿐만 아니라 아보카도와 오렌지 등 다른 농산물도 파키스탄 시장에 수출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스리랑카는 파키스탄과 맺은 자유무역협정(FTA)의 혜택을 최대화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리랑카는 1998년 인도와 FTA 협정을 처음 체결한 데 이어 4년 뒤 파키스탄과 두 번째로 FTA 협정을 맺었다.
지난해 스리랑카와 파키스탄 간 교역량은 약 4억2천500달러(약 5천900억원)에 달했는데, 양국 간 잠재력에 비해 다소 적은 수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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