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저탄소 표준 해양플랜트 개발…글로벌 선급 인증
발주처 탄소 감축 요구 강화 추세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한화오션[042660]이 저탄소 표준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 설계에 대한 글로벌 선급 인증을 확보하며 해양플랜트 표준화 전략을 친환경 영역으로 확대한다.
한화오션은 '저탄소 표준 FPSO' 설계 체계에 대해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 개념승인(AIP)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미국 선급 ABS로부터도 AIP와 함께 프로젝트 지속가능성 실행계획(PSEP)에 대한 증명서를 확보했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 신규 프로젝트 발주에서 탄소 감축을 요구하면서 FPSO 시장에서는 저탄소 설계와 지속가능성 관리 역량이 발주의 주요 평가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기존 표준 FPSO 설계를 기반으로 저탄소 기술을 체계화해 프로젝트별 요구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프로젝트마다 저탄소 기술을 개별 검토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표준화한 기술을 다양한 프로젝트에 반복적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오션은 2024년 서아프리카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 FPSO를 개발해 ABS와 프랑스 선급 BV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는 남미 지역에 최적화한 표준 FPSO로 ABS와 DNV 인증을 확보했다.
이번 개념승인을 통해 저탄소 표준 FPSO를 설계하고 실제 프로젝트에 적용하기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DNV는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별 저감 기술을 FPSO 설계에 반영하는 체계를 검증했다. ABS는 탄소 저감과 에너지 효율 향상 등 지속가능성 목표를 실제 프로젝트에서 이행·관리하는 체계를 확인했다.
한화오션은 저탄소 설계와 프로젝트 실행체계를 고객사 협의와 입찰, 기본설계, 프로젝트 수행 등에 활용하고 저탄소 기술을 재사용할 수 있는 기술 패키지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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