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증권 "삼성SDI, 지분매각으로 재무개선 기대…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다올투자증권은 삼성SDI[006400]의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매각은 재무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이라면서 25일 목표주가를 기존 77만원에서 82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지웅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 매각 추진에 따른 지분가치 현실화를 위해 적정주가 산정 방식을 변경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이번 매각을 통해 삼성SDI가 "신규 투자의지와 신규 투자에 대한 수요 타당성을 직접적으로 공개한 것"이라며 "국내 배터리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에도 수요확대 시그널을 시사한 것"이라고 봤다.
앞서 삼성SDI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 주식 1천308만8천235주를 삼성디스플레이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지난 21일 공시했다.
유 연구원은 삼성SDI가 이번 매각을 통해 4조5천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을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는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규모 영업적자로 인한 재무구조에 대한 불확실성에 단숨에 일축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유 연구원은 "삼성SDI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분 15.2%에서 5% 매각 계획을 공시했는데 해당 지분은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직접 매입한 후 소각하는 구조"라며 "이후 삼성SDI의 지분율은 단순차감수치인 10.22% 보다 높은 10.76%가 된다"고 설명했다. 매각된 지분이 다른 주체에게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삼성디스플레이 측에서 소각될 예정인 만큼, 최종 지분율은 5%를 차감한 수치보다 소폭 상향될 것이라는 말이다.
삼성SDI는 구체적인 자금 활용 계획에 대해 밝히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미국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시너지셀즈'의 시설 투자 등에 우선 투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 연구원 또한 해당 자금이 일차적으로는 미국 투자재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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