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리아 제재 완화 이어 테러지원국 지정도 철회

입력 2026-08-25 05:32
美, 시리아 제재 완화 이어 테러지원국 지정도 철회

美국무 "시리아 민간 투자 마지막 주요장벽 제거"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4일(현지시간) 시리아에 대한 테러지원국(SST) 지정을 철회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 나는 45일간의 의무적 의회 통보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시리아의 SST 지정을 공식 철회할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또 2024년 12월 시리아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쫓아낸 수니파 이슬람 반군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에 대한 '특별 지정 국제 테러리스트'(SDGT) 지정도 해제했다. HTS는 아메드 알샤라 현 시리아 대통령이 수장으로 있던 단체다.

지난해 6월 트럼프 대통령의 시리아 제재 완화 행정명령에 이어 이번 조처까지 트럼프 행정부는 시리아 정부와의 관계 정상화 조처를 마무리하고 협력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루비오 장관은 이날 조처에 대해 "시리아 국민에게 번영으로 나아갈 길을 열어주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또 다른 역사적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조처들은 모두 알샤라 대통령 아래의 시리아 정부가 시리아를 국제 테러 행위로부터 완전히 분리하기 위해 취한 긍정적 조치와 추가 공약을 인정해 취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비오 장관은 그러면서 "시리아의 SST 지위와 HTS의 SDGT 지위를 해제함으로써 시리아에 대한 민간 부문 투자의 마지막 주요 장벽이 제거됐으며, 이는 시리아의 경제 회복과 세계 경제로의 재통합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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