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 쌀값 9월까지 약보합세 전망…햅쌀 출하가 변수
생산량 줄어 햅쌀 가격 높을 가능성도…재배면적·작황이 관건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추석을 앞두고 쌀 소매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9월까지는 재고 물량 등의 영향으로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쌀 20㎏ 소매가격은 6만1천39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 올랐다. 전월과 비교하면 0.02% 하락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보다 많은 쌀 재고량 등을 고려할 때 9월까지 쌀값이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쌀값 강세가 이어지자 정부가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 양곡을 대여하는 등 시장에 공급을 확대한 것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도 최근 쌀 공급 여건이 개선된 가운데 쌀 판매량은 감소하면서 7월 산지 쌀값이 전월보다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또 2026년산 조생종 출하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쌀값이 2분기보다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추석 차례상 등에 쓰이는 햅쌀은 올해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변수로 꼽힌다.
농경연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줄어 생산량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조생종 매입 가격이 낮지 않을 것으로 보여 출하 가격도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올해산 햅쌀은 이달 말부터 일부 조생종을 시작으로 수확에 들어간다. 실제 가격은 생산량과 재배면적뿐 아니라 수확기 작황과 수급 여건 등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ju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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