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 수출 56%↑…반도체 비중 47.2%, 역대 최고(종합)

입력 2026-08-21 09:30
수정 2026-08-21 09:47
8월 중순 수출 56%↑…반도체 비중 47.2%, 역대 최고(종합)

반도체 198.8% 급증…무역수지 140억달러 흑자

휴가·파업 등 영향 승용차 주춤



(세종=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이달 중순 수출도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넘게 증가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7.2%로 절반에 육박하면서 1∼20일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8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552억달러로 1년 전보다 56.0% 증가했다. 8월 1∼20일 기준 역대 최대치다.

조업 일수는 14일로 작년 같은 기간(14.5일)보다 0.5일 줄었다. 이에 따라 일평균 수출액(39억4천만달러) 증가율은 61.5%에 달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98.8% 늘어난 260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1∼20일 기준 역대 가장 많은 규모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7.2%로 1년 전보다 22.5%포인트(p) 상승했다. 역시 1∼20일 기준 역대 가장 높은 비중이다.

이밖에 석유제품(56.4%), 컴퓨터 주변기기(242.1%)도 수출이 늘었다.

반면 승용차(-45.1%), 선박(-60.5%), 자동차부품(-19.9%)에서는 고전했다. 승용차는 이달 초에 집중된 여름 휴가 여파와 함께 일부 사업장에서 부분 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별로 중국(118.6%), 미국(59.4%), 베트남(67.4%), 홍콩(245.5%) 등에서 증가했고 유럽연합(EU·-3.2%)에서는 감소했다. 중국·미국·베트남 등 상위 3개국이 전체 수출의 52.6%를 차지했다.

수입액은 412억달러로 1년 전보다 19.0% 증가했다.

반도체(59.4%), 원유(17.0%), 반도체 제조장비(89.3%), 기계류(10.2%) 등에서 증가했고, 가스(-17.1%) 등에서는 감소했다.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11.1% 증가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27.9%), 미국(23.5%), 유럽연합(17.4%), 일본(34.1%) 등에서 증가했고, 사우디아라비아(-22.2%) 등에서는 감소했다.

수출이 수입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40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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