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친이란 단체 헤즈볼라 자금 이동책 10명 제재

입력 2026-08-21 03:38
美, 친이란 단체 헤즈볼라 자금 이동책 10명 제재

에콰도르 마약 운반 네트워크도 제재 대상 지정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0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위한 자금 이동 네트워크 소속 10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네트워크는 레바논,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간 민간 항공편을 활용, 수억 달러의 현금을 이동시키면서 헤즈볼라가 제재를 우회해 외화를 확보하게 돕고 있다는 게 OFAC의 설명이다.

OFAC는 이 네트워크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의 최정예 부대인 쿠드스군의 숨진 재무 담당자 베흐남 샤흐리야리와 연결돼 있었다면서 "헤즈볼라와 그 동조자들은 석유 밀수, 불법 해운, 원자재 판매, 대량 현금 밀수 등을 포함한 자금 조달 계획을 악용해 자금을 조성하고 이동시킨다"고 지적했다.

OFAC는 또한 헤즈볼라가 쿠드스군의 지휘 아래 이란 정권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면서 헤즈볼라를 제재 대상으로 재지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OFAC는 미국으로 마약을 유입시키기 위해 남미에서 멕시코로 매달 수천㎏의 코카인을 운반한 에콰도르 어업 관련 15개 기업 및 개인을 제재하고, 이들이 활용한 선박 10척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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