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부, 은평구 공공주택 공급에 여성사박물관 부지 이전키로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국립여성사박물관이 공공주택 공급계획 영향으로 새 부지를 찾게 됐다.
20일 성평등가족부에 따르면 서울시가 은평구 불광동 일원에 공공주택을 짓기로 하면서 같은 곳에 건립될 예정이던 국립여성사박물관은 다른 부지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성평등부는 2002년 국립여성사전시관을 설립했다. 전시관은 2014년에는 경기 고양시로 이전했지만, 공간이 협소하고 전시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성평등부는 이에 2019년 전시관을 박물관으로 변경하고 확장 이전을 추진해왔다.
2021년 예산에 설계비가 반영되면서 건립이 본격화했고 작년 5월에는 은평구 건축심의를 완료했다. 이곳에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등 유관기관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다.
계획대로면 박물관은 2028년 문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서울시가 박물관 부지에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5년에 걸친 박물관 건립 추진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성평등부 관계자는 "공공주택 공급계획에 따라 박물관 부지를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예산이 얼마나 들어가고 부지가 어디가 될지는 확정된 게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당초 불광동 부지에 박물관을 짓는 데는 300여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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