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대구공장 제조 AX 전환…트랙터 연간 3만5천대 생산 목표

입력 2026-08-20 15:43
대동, 대구공장 제조 AX 전환…트랙터 연간 3만5천대 생산 목표

29년까지 4대 제조 AX 전략 추진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대동은 대구공장을 인공지능(AI)과 로봇, 데이터를 활용하는 미래형 생산기지로 전환하는 제조 인공지능 전환(AX)을 2029년까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대동은 이날 대구광역시와 국내 복귀 및 공장 AX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동은 '대구공장 제조 AX 마스터플랜'에 따라 생산·물류 구조 재편, 신규 AX 생산라인 구축, 기존 생산라인 AX 전환, 데이터·AI 기반 공장 운영체계 구축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신규 AI 생산라인의 15개 주요 공정에는 AI와 로봇이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AI로 생산 순서와 공정 운영을 최적화하고 자율이동 물류로봇(AMR)과 로봇 설비를 활용해 자재 공급, 엔진·변속기 조립, 캐빈·타이어 이송과 장착 등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도장 공정에는 로봇 12대를 투입해 작업 효율과 품질 균일성을 높이고 작업 환경도 개선한다.

품질 관리에는 카메라와 AI를 활용한 비전 검사를 도입해 미조립과 누유 등의 이상을 탐지하고, 검사 결과와 생산 이력 데이터를 연계해 불량 원인을 분석하고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체계도 구축한다.

공장 운영과 관련해 생산·물류·품질 데이터를 통합하고 구매·자재·생산·품질 업무에는 생산계획 수립과 품질 관리를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이 같은 생산·물류 구조 재편과 AI·로봇 도입을 통해 트랙터 연간 생산능력이 2만1천대에서 3만5천대로 약 67% 증가하고 본기 도장 생산능력은 3만5천대에서 6만3천대로 8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원유현 대동 부회장은 "농업 AX에 이어 제조 AX를 본격화해 대구공장을 대동의 제조 AX 표준모델이자 미래 농기계 핵심 생산기지로 발전시키겠다"며 "신규 AX 생산라인에 구축할 AI·로봇 및 데이터 기반 생산체계를 기존 생산라인으로 확대하고, 향후 글로벌 제조거점에도 단계적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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