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모기지 금리 상승에 주택거래 위축

입력 2026-08-20 15:20
미 모기지 금리 상승에 주택거래 위축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주택 거래가 많이 위축됐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7월 기존 주택 계약체결 지수가 71.2로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2001년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월 대비 2.3%, 전년 동월 대비 2.2% 각각 내렸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보합)를 밑돌았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렌스 윤은 보고서에서 "올여름 모기지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계약 체결이 위축되고 있다"며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이어서 매물도 시장에 오래 머물고 있고, 호가에 응하는 매수자도 거의 없다. 다만 지역 시장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7월 마지막 주에 연 6.66%로, 역대 최고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금리가 높으면 집을 파는 사람은 새로운 집을 살 때 기존보다 더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선뜻 팔지 못하게 되며, 매수자들도 높은 집값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sa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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