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그라나다 인근 규모 4.8 지진…알람브라 관람 제한

입력 2026-08-18 23:53
수정 2026-08-19 11:23
스페인 그라나다 인근 규모 4.8 지진…알람브라 관람 제한

주민·관광객들 대피…벽에 금 가고 파편 떨어져

구조당국 "3명 경상"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18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8분께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그라나다 인근에서 규모 4.8 지진이 일어나 3명이 다쳤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스페인 국립지질학연구소에 따르면 그라나다에서 남쪽으로 10㎞ 떨어진 알헨딘에서 지진이 일어났으며 이날 오전 이 일대에서 세 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안달루시아 광역자치주 구조 당국은 3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건물에 금이 가거나 파편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500건 넘게 들어왔다고 전했다.

놀란 주민과 관광객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소셜미디어에는 거리에 파편이 떨어지거나 차량이 파손된 모습을 찍은 이미지가 올라 있다.

또한 관광 명소 알람브라 궁전 일부 구역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



알람브라 궁전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알카사바 요새 구역에서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나스르 궁전 입장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알람브라 측은 또한 전문가들이 알람브라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알람브라 궁전은 작년 270만명이 방문한, 그라나다의 대표 관광 명소다.

이번 지진은 지난 15일 새벽 그라나다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 지 사흘 만에 일어났다.

당시 지진으로 부상자는 없었지만, 건물 일부가 부서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한 알람브라 궁전 일부 구역이 일시 폐쇄됐다.

그라나다 당국은 행정 청사와 박물관, 스포츠 시설 등은 휴장하고 주요 보건시설만 열어둔 상태라고 전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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