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동양·ABL 통합해 총자산 55조 대형 생보사로

입력 2026-08-18 14:00
수정 2026-08-18 14:03
우리금융, 동양·ABL 통합해 총자산 55조 대형 생보사로

통합작업 본격 착수…내년 하반기 출범·주력 계열사로 육성

임종룡 회장, 내일 타운홀미팅서 비전 공유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보험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동양생명[082640]과 ABL생명 통합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18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 총자산 55조원 규모의 대형 통합 생명보험사를 출범시키는 것이 목표다.

우리금융은 이번 통합이 급변하는 보험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해 통합 보험사를 그룹 주력 계열사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두 회사를 패키지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한 데 이어 최근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동양생명을 100% 자회사로 품었다.

우리금융은 향후 통합 보험사의 안정적인 자본 건전성(K-ICS 비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경쟁력 있는 상품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미래 이익의 원천인 계약 서비스 마진(CSM)을 견조하게 쌓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우리금융은 통합 시너지 확대에 집중한다. 과감한 인공지능(AI) 투자로 영업지원과 경영관리 프로세스를 혁신할 예정이다.

아울러 요양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고객에게 가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통합이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균형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보험사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19일 동양생명과 ABL생명 임원과 팀장급이 참석하는 그룹 CEO 타운홀미팅을 주재하고, 통합 방향과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임 회장은 2023년 취임 직후부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공약했으며, 우리투자증권 출범, 동양·ABL생명 인수 등으로 종합금융그룹 면모를 갖췄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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