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SK 목표가 ↑…"하닉·이노베이션 실적 개선"

입력 2026-08-18 08:47
하나증권, SK 목표가 ↑…"하닉·이노베이션 실적 개선"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하나증권은 18일 SK[034730]에 대해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과 지분가치 상승 가능성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6만원에서 77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14일) 기준 현재 주가는 58만5천원이다.

최정욱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들의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과 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의 실적 개선 지속 가능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SK의 2분기 연결 매출은 42조1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조8천억원으로 큰 폭 늘었다.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SK스퀘어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데다 SK이노베이션도 흑자 전환한 영향이다.

SK텔레콤도 지난해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비용에 따른 기저효과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반면 SK에코플랜트는 국내 미분양 사업장 관련 손실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SK실트론 지분 매각이 SK 주가의 부담 요인으로 꼽혀온 '오버행'(잠재적 대량 매도 물량) 우려를 낮출 수 있다고 봤다.

SK는 보유 중인 SK실트론 지분을 두산에 2조3천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그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개인적으로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가치가 약 9천500억원으로 추산돼, 해당 지분을 처분할 경우 SK 지분을 매각하지 않고도 재산분할금의 상당 부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세제 개편안이 시행될 경우 SK가 자사주 소각 과정에서 부담할 것으로 예상됐던 약 4천억원대 법인세 부담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SK는 보유 자사주 가운데 임직원 보상용 329만주를 제외한 1천469만주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발행주식의 20.1%에 해당하는 규모다.

hihell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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