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블루아울, 사모신용 펀드 채권발행 재개

입력 2026-08-18 02:04
블랙스톤·블루아울, 사모신용 펀드 채권발행 재개

최소 7억달러 규모…최근 공백 깨고 사모신용 자금 조달 시동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스톤과 블루아울이 잇따라 투자등급 채권 발행에 나서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사모신용 펀드의 자금 조달이 재개되는 양상이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블랙스톤 사모신용펀드(BCRED)가 5년 만기 채권 발행을 통해 약 5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블루아울 테크놀로지 파이낸스도 지난 6월 발행한 채권의 규모를 늘리는 방식으로 최소 2억달러를 추가 조달하고 있다.

사모신용은 은행이 아닌 자산운용사나 투자사 등 비은행 금융사가 기업 등에 직접 제공하는 대출을 말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은행에 대한 건전성 규제가 강화되면서 은행에서 충분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기업들을 중심으로 사모신용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사모신용 펀드들이 총 160억달러 규모의 투자등급 채권을 발행하며 자금을 끌어모았다.

그러나 인공지능(AI) 관련 대출 자산 가치 하락과 일부 펀드의 환매 제한 조치 등으로 투자자 불안이 커지면서 7월 들어 자금 조달이 사실상 정체된 상태였다.

다만 최근 실적 발표를 거치며 사모신용 펀드의 자산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지난 13일 베어링스 사모신용 펀드가 약 3억5천만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블랙스톤과 블루아울도 채권 발행에 나서면서 사모신용 시장의 자금 조달이 다시 늘어나는 모습이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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