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쟁 비판한 러 야권 정치인 징역 11년
법정서 "전쟁은 러시아에 재앙"…소속 정당은 총선 출마길 막혀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했다가 재판에 넘겨진 러시아 야권 정치인이 중형을 선고받았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법원은 이날 러시아군 명예훼손, 허위정보 유포 등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 야당 야블로코의 부대표 레프 슐로스베르크에 징역 11년 1개월을 선고했다.
그는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하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러시아에 재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정치 재판의 희생자"라며 러시아 정부에 휴전을 촉구했다.
야블로코는 지난 10일 러시아 대법원의 선거 자격 박탈 결정으로 다음 달 총선에서 후보를 내지 못하게 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는 소수 정당 로디나당은 지난 6일 야블로코가 성소수자 활동을 지지하고 법정 한도를 넘는 선거자금을 썼다며 총선 후보 등록 자격을 박탈하는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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