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은행, 폭우 피해 금융지원…구호 텐트·급식 차량도(종합)

입력 2026-08-17 20:23
4대 은행, 폭우 피해 금융지원…구호 텐트·급식 차량도(종합)

생활안정자금·경영자금·특별 우대금리 등…생필품 전달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주요 시중은행들이 17일 남부 지역 폭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긴급 금융지원에 나섰다.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는 개인 대출 고객에게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대출한다.

하나은행은 5천만원, 신한은행은 3천만원,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2천만원을 각각 한도로 설정했다.

이들 은행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개인사업자 등에 최대 5억원의 운전자금을 1.3∼1.5%포인트(p)의 특별 우대금리로 대출한다.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시설자금도 지원한다.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피해 고객에게는 추가 원금 상환 없이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거나 분할 상환금 납입을 유예한다.

현장 시설 지원도 병행한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을 위해 구호 텐트를 지원한다. 구호 물품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피해 복구 현장에서 이재민과 소방대원, 구호 요원을 위한 급식 차량을 보낸다.

하나은행은 담요, 세면도구 등 생필품과 의약품이 담긴 '행복 상자' 500개를 전달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대한적십자사와 준비한 재난 구호 키트를 이재민들에게 제공하고, 피해 규모에 따라 기부금 지원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우리카드는 피해 고객에게 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 유예하고, 수해 후 발생한 연체 이자를 면제하고 연체 기록을 삭제한다.

우리금융캐피탈도 피해 고객의 대출 원금 납입을 6개월까지 유예하고, 연체 이자를 면제한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대출 원리금 상환을 3개월 유예하고, 만기를 최장 6개월 연장한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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