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국-아세안 대학 AI 공동연구 지원…농업·방재 기술 개발
(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일본 외무성이 자국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내 대학의 공동 인공지능(AI) 연구를 지원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7일 보도했다.
농업이나 재해 대책에 AI를 활용하는 기술 공동 개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과 외무성 산하 국제협력기구(JICA)는 올해 2026회계연도에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일본 대학과 아세안 지역 대학의 공동 연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JICA가 연구 1건당 약 400만엔(3천500만원)의 비용을 부담한다.
이에 따라 오사카대는 태국 쭐라롱껀대학교와 농업에 AI를 활용하는 기술을 연구한다. 저가 드론에 AI를 탑재해 상공에서 촬영한 이미지를 분석해 작물에 병이 생기지 않았는지 등을 확인하는 기술이다.
규슈대는 베트남 호치민시 공과대학과 AI를 활용한 산사태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후대학은 라오스 국립대학과 도로 환경 조사 시스템을, 도쿄도시대학은 말레이시아 공과대학과 건물의 에너지 사용을 관리하는 체계를 각각 연구한다.
아세안 국가 대학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면 일본의 AI 기술을 보급해 이 기술이 해당 지역의 실질적 표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 입장에서도 큰 이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무성은 앞으로 지원 대상 연구를 확대하고, 2027년도 예산 요구서에 해당 예산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