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우주방사선 측정기, NASA 달 착륙선 타고 달 간다
우주청·NASA 이행약정…달 남극 방사선 환경 관측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국내에서 개발한 달 표면 우주방사선 측정기(LVRAD)가 미국 항공우주청의 민간 달착륙선 탑재체 서비스 프로그램을 담은 착륙선에 탑재된다.
우주항공청은 지난 14일 미국 항공우주청(NASA)과 이러한 내용의 이행약정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달 표면 우주방사선 측정기는 달 남극 표면의 우주방사선 측정 임무를 위한 탑재체다.
이번 이행 약정에 따라 우주항공청은 내년 비행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미국 항공우주청의 달 착륙선 일정에 맞춰 미국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미국 항공우주청은 한국이 개발한 측정기를 민간 달 착륙선에 탑재해 발사 후 달 표면에서 측정기 운용과 데이터 전송 등을 지원한다.
달 표면 우주방사선 측정기는 방사선 투과량을 측정하는 우주방사선 선량 ·분광계와 중성자 환경 측정을 위한 중성자 분광계로 구성된다.
관측 데이터는 달 표면에 유입되는 방사선이 착륙선과 우주인 등 유·무인 탐사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달 표면 우주방사선 측정기가 탑재되는 민간 달 착륙선은 인튜이티브머신즈에서 개발하며, 한국 개발 측정기를 포함해 7기의 관측기기가 탑재된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번 이행약정은 우주항공청과 NASA의 미래 달 기지 협력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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