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전투기, 루마니아 영공 침범 드론 격추…올해 4번째
우크라이나와 국경 맞댄 루마니아, 러시아 드론 침범 반복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영공 경계 임무를 수행하던 스페인 전투기가 루마니아 영공을 침범한 드론을 격추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방부는 스페인 공군 F-18 전투기가 이날 오전 루마니아 남동부 영공에 진입한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루마니아가 자국 영공을 침범한 드론을 격추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레이더를 통해 드론이 인접국 몰도바에서 루마니아 영공으로 진입한 사실을 포착했다.
이어 교전 허가를 받은 스페인의 F-18 전투기가 드론을 격추했다.
드론 잔해는 주민이 살지 않는 지역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루마니아는 우크라이나와 614㎞에 걸쳐 국경을 맞대고 있어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드론의 영공 침범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루마니아 공군 F-16 전투기가 자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 3대를 격추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십 차례의 영공 침범이 발생했지만 루마니아군이 러시아 드론을 직접 격추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올해 초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던 중 드론 한 대가 갈라치의 아파트 건물에 추락해 2명이 다치기도 했다.
다만 루마니아 국방부는 이날 격추된 드론의 출처는 공개하지 않았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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