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이란 갈등·소매판매 소화하며 혼조 출발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이어지는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과 소매판매 결과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14일(현지시간) 오전 9시 4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15포인트(0.12%) 하락한 53,775.8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3.27포인트(0.04%) 오른 7,802.26,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4.25포인트(0.09%) 상승한 26,827.28을 가리켰다.
이날은 7월 소매판매가 발표됐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7월 미국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7천636억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는 0.6% 감소했다. 시장예상치 0.1% 증가를 대폭 밑돌았다.
이에 따라 9월 금리 인상 기대감은 재차 후퇴하며 증시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소매 판매 발표 이후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확률을 30.6%로 반영했다. 이는 예상에 부합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둔화를 반영한 전날의 33.9%보다도 낮아진 수준이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아 증시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전날 아랍에미리트(UAE)의 국영 석유사인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는 선박 2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중 공격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호르무즈 상황과 관련해 "미 해군은 그와 같은 봉쇄를 무기한 유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도 "다음 주에 추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니 주목해달라"면서 "전 세계가 본 적 없는 경제적 고립과 이란 항구를 드나드는 모든 물자를 차단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결합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라보뱅크의 엘윈 데 그루트 거시 전략 책임자는 "투자자들이 지정학적 충격에 점점 무감각해지고 있을 수 있지만 중앙은행들은 최근 상황을 무시할 수 없다"면서 "이번 주 인플레이션 보고서가 전반적으로 예상에 부합했지만, 중앙은행 내부의 논쟁을 종식하지는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통신 등은 강세를, 헬스케어, 금융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레딧은 S&P500지수 편입 종목으로 선정되면서 주가가 13.96% 올랐다. 편입은 오는 18일 적용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드론 및 드론 부품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 드론 업체 주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레드캣과 언유주얼 머신스는 각각 3.71%, 7.75% 상승했다.
샌디스크는 JP모건이 투자 의견을 기존의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3.95% 올랐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06% 오른 6,549.29에 거래 중이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보합세를 나타냈고, 영국 FTSE100 지수는 0.01%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77% 올랐다.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01% 내린 배럴당 81.24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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