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픽] "피지컬 AI가 승부처"…AI업계, 국회에 예산 지원 촉구

입력 2026-08-14 08:47
[AI픽] "피지컬 AI가 승부처"…AI업계, 국회에 예산 지원 촉구

제조·반도체 강점 살려 글로벌 경쟁…풀스택·AX펀드도 건의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인공지능(AI) 산업계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피지컬 AI 예산 확보를 국회에 요청했다.

한국AI·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조준희 협회장이 13일 국회에서 이광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국회 차원의 예산 뒷받침을 촉구했다고 14일 밝혔다.

협회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를 승부처로 피지컬 AI를 꼽았다. AI가 디지털 공간을 넘어 로봇·제조 현장 등 물리 세계로 확장되는 국면에서 세계 각국이 주도권 경쟁에 나선 만큼 한국도 실기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 강점인 제조업·반도체 역량과 맞닿아 있는 제조 데이터를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자산으로 삼아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반도체부터 파운데이션 모델까지 스택 전반을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전략'과 혁신기업의 전주기 성장지원 체계, AX 전용펀드 조성 등에 대한 국회의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조준희 협회장은 "소버린 AI 1막이 디지털 공간에서 우리의 언어를 지키는 싸움이었다면, 2막은 물리 세계에서 우리의 손끝과 경험을 지키는 피지컬 AI의 싸움"이라며 "빅테크가 목말라하는 것은 땅이나 전력이 아닌 데이터로, 글로벌 메모리 경쟁력과 방대한 제조 데이터가 우리가 쥔 카드"라고 말했다.

이광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AI를 국가 주권의 관점에서 키워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깊이 공감한다"며 "업계의 건의를 예산 심의 과정에서 면밀히 살피겠다"고 화답했다.

kwon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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