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부국' 잠비아 대선…"히칠레마 대통령 우세 전망"
투표 종료…17일께 잠정 결과 발표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세계적인 구리 광석 생산국인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13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와 총선이 실시됐다.
로이터와 EFE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잠비아 전역에서 오전 6시에 시작된 이날 선거는 일부 지역에서 투표가 지연되기도 했지만 대체로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마무리됐다.
잠비아 선거관리위원회와 유럽연합(EU)을 비롯한 국제 선거 참관단도 전반적으로 차분하게 선거가 치러졌다고 평가했다.
선거 잠정 결과는 오는 17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대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이번 대선에는 재선에 도전하는 하카인데 히칠레마(64) 대통령과 야권 연합인 톤세 파모지 동맹(톤세 동맹)의 브라이언 문두빌레(55) 후보 등 모두 14명이 출마했다.
전문가들은 히칠레마 대통령의 우세를 점치는 경우가 많았다.
노르딕아프리카연구소의 페이션스 무수사 선임 연구원은 "정부의 비효율성과 부패 문제에 대한 대응이 느리다는 비판, 기업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우려가 있지만 히칠레마 대통령이 보다 예측할 수 있는 지도자로 여겨진다"며 유권자들이 히칠레마 대통령의 안정성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AFP 통신에 말했다.
로이터 통신도 문두빌레 후보가 주요 경쟁자로 부상했지만 히칠레마 대통령이 현직 프리미엄과 야권 분열 등에 힘입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전했다.
잠비아의 경제학자 트레버 시뭄바는 선거에 앞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한 인터뷰에서 자원 부국인 잠비아에서 정부의 광업 운영으로 국민들이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히칠레마 대통령이 간신히 재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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