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창업자 량원펑 자산 1년새 40배…세계 50대 부호 진입"
증가율로는 세계 1위…중국 최고 부자는 바이트댄스 창업자 장이밍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창업자 량원펑의 자산이 1년 만에 40배 가까이로 급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중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IT즈자에 따르면 금융 리서치업체 베스트브로커스가 포브스 실시간 억만장자 순위를 토대로 지난해 7월 27일부터 올해 7월 27일까지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자산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량원펑의 순자산이 10억달러(약 1조4천억원)에서 395억달러(약 56조원)로 급증했다.
증가율은 3천850%로 조사 대상 가운데 가장 높았다. 딥시크의 기업가치가 뛰면서 자산이 급증한 량원펑은 세계 부호 순위에서도 50위권에 진입했다고 IT즈자는 전했다.
중국 금융계에서는 딥시크의 기업가치가 지난해 약 72억위안(약 1조5천억원)에서 올해 약 4천억위안(약 84조원)으로 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딥시크는 지난해 저비용·고성능 AI 모델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 파장을 일으킨 이른바 '딥시크 쇼크' 이후 중국을 대표하는 AI 기업으로 급부상했다.
지난달 27일 기준 순자산이 10억달러를 넘는 억만장자는 전 세계적으로 3천356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990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511명으로 뒤를 이었다. 중국 억만장자 511명의 자산을 합하면 2조600억달러(약 2천918조원)에 달했다.
중국 최대 부호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 창업자 장이밍으로, 순자산은 693억달러(약 98조원)로 집계됐다.
자산 증가액에서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머스크의 순자산은 같은 기간 4천56억달러(약 574조원)에서 7천251억달러(약 1천26조원)로 78.8% 증가했다.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매일 약 8억7천500만달러(약 1조2천억원) 늘어난 셈이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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