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프랑스 온다…샹젤리제 미사 참가 등록 첫날 20만명 물려
내달 25∼28일 국빈 방문…청년 기도회장 매진 열기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교황 레오 14세의 내달 프랑스 국빈 방문을 앞두고 주요 행사 참가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파리 교구는 10일(현지시간) 저녁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교황의 파리 방문을 앞두고 참여 열기가 대단하다"며 청년 기도회가 열리는 스타드 드 프랑스 좌석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파리 북부 외곽에 있는 스타드 드 프랑스는 8만명을 수용하는 프랑스 내 최대 규모 경기장이다.
파리 교구는 샹젤리제에서 열리는 미사에 대한 열기도 뜨겁다면서 "오늘 하루만 20만명 이상이 등록했다"고 밝혔다.
파리 교구는 "최상의 조건"에서 미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 등록을 적극 권장한다"며 "등록하지 않은 분들도 마련된 좌석 한도 내에서 미사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오 14세는 다음 달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프랑스를 방문한다. 교황의 프랑스 국빈 방문은 2008년 9월 베네딕토 16세 교황 이후 처음이다.
레오 14세는 방문 첫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난 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연설한다. 이후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저녁 미사를 집전하고 파리 북부 외곽으로 넘어가 17세∼35세 청년들과 함께하는 심야 기도에 나선다.
방문 이틀째인 26일엔 파리 중심인 콩코르드 광장과 샹젤리제 대로에서 대규모 미사를 집전한다. 이곳엔 약 5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27일 교황은 가톨릭 주요 순례지 중 한 곳인 남부 루르드에서 또 다른 야외 미사를 집전할 예정이다.
교황의 방문은 28일 프랑스 동부 메츠에서 마무리된다. 교황은 이곳에서 '유럽에 관한 연설'을 진행하고 메츠 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한다.
교황은 프랑스 방문 중 성직자 성학대 피해자들도 만날 예정이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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