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2분기 영업익 68억원으로 271% 증가…순이익 흑자전환
카셰어링 이용 증가·주차사업 성장…8개 분기 연속 영업흑자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쏘카[403550]가 카셰어링 이용 증가와 주차 플랫폼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1% 증가하고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전환했다.
쏘카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2%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로써 쏘카는 8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1천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늘었고, 순이익은 65억원으로 지난해 18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쏘카는 전기차 주행요금 무료 정책과 프리미엄 카셰어링 서비스 확대 등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투자를 통해 신규 수요를 확보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의 성장도 실적에 힘을 보탰다.
2분기 카셰어링 이용 시간은 1천321만시간으로 작년 동기보다 9.3% 증가했다.
채널 다각화 전략과 전기차 주행요금 무료정책이 맞물려 2분기 신규 가입 법인 수는 작년 동기 대비로 6.6배로 늘었고 법인 대상 매출은 17% 증가했다.
쏘카는 하반기 테슬라 '모델 Y' 약 800대를 포함해 전기차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선보인 프리미엄 카셰어링 서비스 '블랙라벨'도 성장했다. 블랙라벨 운영 차량은 2분기 기준 시범운영 초기보다 약 10배로 늘었고 가동률은 8%포인트 상승했다.
블랙라벨 차량의 1대당 매출은 기존 카셰어링 차량보다 61%, 대당 매출총이익은 103% 높았다.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의 매출은 3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로 24% 증가했다. 분기 거래액은 27% 늘어 처음으로 2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신규 거래가 발생한 주차장은 400곳을 넘어섰다.
쏘카는 하반기 인공지능(AI)과 풀스택 모빌리티,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한 '쏘카 더 넥스트'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AI를 운영 전반에 적용해 간접비를 15% 줄이는 한편 카셰어링과 구독, 중고차 매각으로 이어지는 차량 자산 회전 구조를 강화하고 하반기에 신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자율주행 신설법인 에이펙스모빌리티를 통해서는 쏘카의 주행 데이터를 국제 표준에 맞게 가공하고, 이르면 연내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용 센서 장비를 갖춘 차량을 운행해 자율주행 학습용 데이터를 직접 수집할 계획이다.
에이펙스모빌리티는 쏘카의 650억원 유상증자를 포함해 지난달 말 기준 자본 1천500억원을 확보했다.
박재욱 쏘카·에이펙스모빌리티 대표는 "지속적인 운영 효율화 전략을 통해 이익을 내는 구조로 전환함과 동시에 주주가치 환원 정책도 정례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풀스택 모빌리티 서비스를 강화하고 에이펙스모빌리티의 '풀센서킷' 장착 차량 운행 준비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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