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누나 "'케데헌' 덕분에 팝 음악에 대한 애정 되살아 나"
게임 '발로란트' 협업곡 '슈퍼 휴먼' 내놔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에서 헌트릭스 멤버 미라의 노래 목소리를 맡았던 한국계 미국인 가수 오드리 누나(본명 오드리 추)가 이번엔 인기 게임 협업곡을 내놨다.
오드리 누나는 7일(현지시간) 신곡 '슈퍼 휴먼' 발매를 기념해 빌보드와 인터뷰하며 '케데헌'을 통해 음악적 가치관이 바뀌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케데헌'을 통해)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현실 세계에 파급효과를 낳는 것을 지켜본 것이 하나의 영감이 됐다"며 "'사람들과 연결되는 음악을 할 것이 아니라면 왜 음악을 만드는가"라고 스스로 질문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팝에 대한 애정이 되살아났다"며 "제 감정에만 집중하는 아티스트에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어졌다"고 털어놨다.
과거 오드리 누나는 리듬 앤드 블루스(R&B) 힙합 장르를 주로 선보여왔지만, 2021년 앨범 '어 리퀴드 브렉퍼스트', 마지막 앨범인 2024년 '트렌치'에서는 불협화음과도 같은 실험적인 음악을 내놓기도 했다.
이번에 내놓은 신곡 '슈퍼 휴먼'은 오드리 누나의 초창기 작업물처럼 랩이 중심이 된 노래다.
그는 "'트렌치'의 날카롭고 불협화음과도 같은 에너지와 '케데헌'에서 영감을 받은 팝 감각을 모두 갖춘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케데헌' 열풍이 불던 시기에 신곡을 썼다"며 "이 모든 상황 속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으려는 간절한 마음을 표현하려고 했고, 3시간 만에 곡을 썼다"고 돌이켰다.
신곡을 통해 자신을 다시 소개하고 싶다고도 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가 저를 다시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멋진 스타일의 아티스트에서 공감할만한 이야기를 전하는 스토리텔러로 진화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슈퍼 휴먼'은 라이엇 게임즈 게임 '발로란트'의 협업곡으로, 부산에서 열릴 '2026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퍼시픽' 공식 음악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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