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 군수산업 복합체 관계자 5명 추가 제재

입력 2026-08-07 22:17
EU, 러시아 군수산업 복합체 관계자 5명 추가 제재

"러가 우크라 공격할 때마다 압박 수위 올릴 것"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러시아 군수산업 복합체 관계자 5명을 제재 목록에 추가했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벌인 공습에 대응해 군산 복합체와 관련된 러시아 개인 5명에게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다만, 제재 목록에 새로 오른 인사들의 이름이나 구체적인 제재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칼라스 고위대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새롭게 공격할 때마다 유럽은 러시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려야 할 또 다른 이유를 갖게 된다"면서 러시아군은 전장에서 진격이 정체되자 민간인을 대상으로 테러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러시아가 최근 탄도미사일, 드론 등을 동원해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규모 공격을 퍼붓는 통에 우크라이나에서는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EU가 이날 단행한 추가 제재는 EU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를 상대로 한 21번째 제재안을 채택한 지 2주 남짓 만에 나온 것이다.

EU는 지난달 23일 러시아의 금융, 에너지, 암호화폐 부분을 집중 겨냥한 제21차 대러 제재안을 승인, 개인 48명과 기관·기업 170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이는 우크라이나전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제재로 꼽힌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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