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보는 한국의 역사…멕시코서 한국영화 기획전

입력 2026-08-07 13:52
영화로 보는 한국의 역사…멕시코서 한국영화 기획전

'자산어보'·'택시운전사' 등 5편 상영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 영화를 통해 한국의 근현대사를 조명하는 기획전이 멕시코에서 막을 올렸다.

주멕시코한국문화원과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UNAM) 아시아·아프리카·오세아니아 연구프로그램(PUEAAO), 국립영화예술학교(ENAC)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국영화 상영의 달 기획전 '역사와 기억'이 6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UNAM 마누엘 곤살레스 카사노바 상영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내달 8일까지 근현대사의 굴곡을 조명한 5편의 영화가 현지 관객들과 만난다.

정약용의 형 정약전과 섬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 '자산어보'(2021), 시인 윤동주 이야기를 흑백 화면으로 재조명한 '동주'(2016), 독립운동가 박열의 생을 그린 '박열'(2017)이 상영된다. 모두 이준익 감독이 연출한 영화들이다.

또한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장훈 감독의 '택시운전사'(2017)와 위안부 문제를 조명한 김현석 감독의 '아이 캔 스피크'(2017)도 관객들과 만난다.

영화 상영 후에는 UNAM 소속 한국학·영화·아시아지역 전문가의 해설과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민수이 한국문화원장은 "기억은 한 사회의 기록이며 세대에서 세대로 전승되어야 할 소중한 자산인 만큼, 이번 상영회를 통해 한국의 역사를 멕시코인들과 함께 나누고 교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영화진흥위원회(KOFIC)의 지원으로 이뤄진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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