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호르무즈 재개방 기대속 혼조 마감…나스닥 0.8%↓(종합)

입력 2026-08-06 06:19
수정 2026-08-06 07:19
뉴욕증시, 호르무즈 재개방 기대속 혼조 마감…나스닥 0.8%↓(종합)

S&P500 장중 최고치 경신후 반락…4거래일 랠리 마치고 숨고르기

스페이스X, 자본지출·보호예수 해제 부담에 14%↓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최근 며칠 새 상승 랠리를 펼쳐온 뉴욕증시가 5일(현지시간)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혼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3.24포인트(0.49%) 오른 54,349.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97포인트(-0.17%) 내린 7,723.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21.55포인트(-0.83%) 내린 26,363.44에 각각 마감했다.

전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S&P 500 지수는 이날 개장 초 장중 최고치 기록을 다시 세웠으나, 장중 내림세로 돌아서더니 결국 하락 마감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 속에 4거래일 연속 랠리를 펼쳐온 뉴욕증시도 중동 상황 추이를 지켜보며 숨 고르기 장세에 들어선 모습을 보였다.

이란은 오만과의 호르무즈 해협 협상에 대해 제안된 항로의 지리적 좌표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고, 유가 역시 관련 소식에 촉각을 기울이며 혼조 양상을 모였다.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9.45달러로, 전장 대비 0.1% 상승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5.22달러로, 전장 대비 0.7% 하락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투자자들이 중동 상황의 실질적인 진전을 기다리고 있다며 ""월가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구글 내에서 '전설'로 불리던 제프 딘 수석과학자가 회사를 떠난다는 소식에 4.06% 하락, 이날 기술주 약세를 주도했다.

반도체 업체 AMD는 전날 장 마감 후 기대를 웃돈 호실적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매출 전망이 투자자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7.04% 급락했다.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비만치료제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해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 이날 4.86% 상승했다.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는 스페이스X가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에 엔비디아 칩만 사용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3.44% 상승했다.

반면 스페이스X는 상장 후 처음 이뤄진 전날 실적발표에서 막대한 설비투자 비용 지출에 투자자들이 우려하면서 13.61% 급락했다.

6일부터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돼 주가에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란 우려도 낙폭을 키우는 데 일조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이날 2.17% 하락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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