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페루 리마영화제 개막…나홍진 '호프' 상영
페루 신문 "곡성 이후 10년 만에 만나는 나홍진 작품" 소개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나홍진 감독의 영화 '호프'가 페루 영화 팬들을 만난다.
5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엘코메르시오에 따르면 올해 30주년을 맞은 리마국제영화제가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페루 수도 리마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경쟁 부문 진출작과 함께 회고전, 갈라 섹션, 라틴 아메리카 비경쟁 등 다양한 부문을 통해 130여편이 관객들과 만난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섹션은 세계적인 감독들의 최신작을 소개하는 갈라 섹션이라고 엘코메르시오는 소개했다.
특히 신문은 기사 상단에 '호프' 사진을 가장 먼저 게재하며 '호프'를 비중 있게 다뤘다. 남미 지역에서 '호프'가 상영되는 건 처음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호프'가 '곡성'(2016)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영화로, 황정민·정호연·마이클 패스벤더·알리시아 비칸데르·테일러 러셀 등이 출연하는 SF라고 소개하면서 외딴 마을에 수수께끼의 괴물이 나타나며 시작해 "우주적 규모로 확장하는 사건"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호프' 외에도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피오르드'와 심사위원대상 수상작 '미노타우로스'를 비롯해 아스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평행한 이야기들', 루카스 돈트 감독의 '겁쟁이' 등 대가들의 작품 10편이 갈라 섹션에서 상영된다.
공식 경쟁 부문에는 중남미 장편 영화 15편, 다큐멘터리 11편, 페루 작품 7편이 포진했다. 이 밖에도 '산티아고의 나날들', '종이 비둘기' 등 페루 고전 명작을 복원한 작품들도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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