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포스코퓨처엠, 전기차 부진에 실적 가시성 약화"

입력 2026-08-03 08:44
하나증권 "포스코퓨처엠, 전기차 부진에 실적 가시성 약화"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하나증권은 3일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양극재 출하량의 장기 실적 가시성이 낮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4천원에서 17만1천원으로 41.8% 내렸다.

다만 현재 주가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판단해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포스코퓨처엠의 현 주가는 전 거래일(지난달 31일) 종가 기준 13만7천700원이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판매 부진이 지속되면서 삼원계 양극재 출하량에 대한 장기 실적을 예상하기 어려워졌다"며 "기업가치 평가 기준 시점도 배터리 셀 업체와 동일하게 2028년으로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한 6천795억원, 영업이익은 3천352% 늘어난 267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1%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전 분기보다 1.6%포인트 오른 3.9%를 기록했다.

양극재 부문은 현대차 배터리 공장에 공급할 제품 출하가 3분기로 이연되면서 매출이 전 분기보다 20% 줄었다.

음극재 부문은 천연흑연 제품 출하량이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소폭 적자를 기록했다. 인조흑연은 제품 출하가 없는 가운데 고정비 부담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양극재와 음극재 등 에너지소재 사업의 부진은 지속됐으나 유가의 영향을 크게 받는 기초소재 부문의 높은 수익성으로 전사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포스코퓨처엠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한 7천262억원, 영업이익은 62% 줄어든 253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서 이연된 양극재 출하 물량이 반영되면서 3분기 가동률은 소폭 상승할 것"이라면서도 "2분기 이익을 끌어올린 일회성 효과가 3분기에는 줄어 양극재 이익은 크게 늘지 않고, 음극재도 출하량이 비슷한 수준에 머물며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현재 기업가치에는 음극재와 전구체 가치가 포함돼 있지 않다"며 "음극재 부문의 수주와 제품 출하가 본격화하면 목표주가를 추가로 상향할 여지가 있다"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hihell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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