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2분기 영업익 619억으로 7배↑…스페셜티사업 확대(종합)
식품·의약용 셀룰로스에 반도체 소재 성장…TMAC 증설에 130억원 투자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롯데정밀화학[00400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11.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5천86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8.1% 증가했다. 순이익은 942억원으로 507.7% 늘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중동 전쟁발 공급망 불안으로 주요 제품의 국제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전반적인 시황 개선, 식품·의약용 셀룰로스와 반도체 현상액 원료인 테트라메틸암모늄클로라이드(TMAC) 등 스페셜티 사업의 판매 확대가 주요 요인이다.
식품·의약용 셀룰로스는 2분기부터 증설 공장 물량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확대됐다. 이 소재는 식물성 의약용 캡슐과 알약 코팅 등에 사용되는데, 건강과 웰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반도체 소재인 TMAC도 전방산업인 반도체 시장의 수요 확대에 힘입어 판매량이 증가했다. TMAC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회로 현상 공정에 사용되는 현상액 수산화테트라메틸암모늄(TMAH)의 핵심 원료다.
롯데정밀화학은 이날 반도체 소재 수요 확대에 대응해 TMAC 증설에 13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세계 1위인 TMAC 생산능력을 연간 5만5천t(톤)에서 2028년 2분기까지 6만4천t으로 9천t(16.4%) 확대할 계획이다.
친환경 사업 강화를 위한 암모니아 선박연료 공급(벙커링)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그린 암모니아를 선박 연료로 상업 공급하는 데 성공했고 올해 암모니아 추진선에 약 3천t의 암모니아를 공급할 계획이다.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증가하는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TMAC 증설 투자를 결정했으며 암모니아 선박 연료 사업 확대를 통해 친환경 사업 경쟁력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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