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분기 영업익 전년비 2배 넘어…역대최대 분기매출(종합)
매출 3.5조 영업익 4천400억…MLCC·고부가기판 등 수요증가
3분기도 수요 강세…10여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강태우 기자 = 삼성전기가 올해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많은 4천400억원대 영업이익과 함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삼성전기[009150]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천40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6.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4천5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해 역대 분기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천136억원을 6.5% 상회했다.
삼성전기는 인공지능(AI)서버, 네트워크 등 데이터센터용 및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매출 확대와 주요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 대상 고부가 반도체 기판(FCBGA),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관련 전장용 부품 공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도 AI 인프라 투자 지속, AI용 반도체 성능 향상, 자율주행 기술 확산에 따라 AI·데이터센터·전장용 부품 수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신규 AI 가속기 및 서버 CPU용 고성능 기판 양산을 본격화하고, 고성능 전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해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탑티어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운영사) 및 주요 반도체 업체 등 10여개 고객사들과 MLCC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한 데 이어 추가적인 장기공급계약 요청에도 적극 대응 중이다.
현재 삼성전기는 엔비디아, AMD, 아마존, 마벨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2분기 컴포넌트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조6천494억원이었다.
3분기에도 MLCC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기는 AI용 최선단 기종을 적기 개발해 공급을 강화하고, 자율주행 및 친환경차 시장 성장에 맞춰 고용량·고전압 제품 진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사업부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한 7천716억원이었다.
삼성전기는 데이터센터용 고부가 기판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AI가속기 및 서버 중앙처리장치(CPU)용 신제품을 양산해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362억원이었다.
3분기에는 신규 폴더블폰용 고성능 카메라 공급을 확대하고, 휴머노이드용 카메라 등 신규 응용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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