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챗] 딜리셔스 "흑자전환 발판으로 글로벌 패션 B2B 플랫폼 도약"

입력 2026-07-29 12:37
[IPO챗] 딜리셔스 "흑자전환 발판으로 글로벌 패션 B2B 플랫폼 도약"

AI·해외사업 강화…내달 코스닥 상장



(서울=연합뉴스) 정회인 기자 = 패션 도매 플랫폼 '신상마켓' 운영사 딜리셔스의 정창한 대표는 29일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이익 창출 구간에 진입했다"며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패션 기업간기업(B2B)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에서 "신상마켓은 패션 B2B 시장의 비효율을 혁신하는 플랫폼"이라며 "국내 패션 B2B 플랫폼 가운데 사용자 점유율 97% 수준의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2001년 설립된 딜리셔스는 동대문 패션 시장을 기반으로 도매사업자와 소매사업자를 연결하는 B2B 플랫폼 신상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패션 플랫폼 외에도 현재 광고 서비스 '신상애드'와 구독 서비스 '신상멤버십', 사업대행 서비스 '신상배송', 소매사업자 대상 '플러스멤버십' 등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명 '딜리셔스(Delicious)'는 거래(Deal)와 '맛있는(Delicious)'을 합친 의미다.

정 대표는 "좋은 거래를 통해 모두가 만족하는 거래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은 개선세다. 연결 매출액은 2024년 251억원에서 지난해 307억원으로 증가했고, 영업손익도 2023년과 2024년 적자에서 지난해 16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는 광고 사업 성장과 구독형 서비스 확대, 비용 효율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딜리셔스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와 글로벌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AI 기술 고도화와 전략적 투자, 운영자금 등에 활용한다.

특히 중화권을 중심으로 글로벌 신상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글로벌 구독 서비스를 출시해 해외 사업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정 대표는 "확고한 플랫폼 지배력을 바탕으로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고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소매사업자까지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부진한 증시 여건에 따른 상장 부담에 대해서는 ""회사가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라며 "회사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성장 잠재력을 투자자들에게 꾸준히 알리는 것이 회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딜리셔스는 이번 IPO를 통해 신주 22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5천∼7천원으로 총공모 예정 금액은 110억∼154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1천93억∼1천530억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다음 달 3∼4일 실시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2일이다.

상장 후 총 발행주식 수는 2천185만6천960주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hihell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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