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카드사 비자, 인력 7% 감축…"결제 산업 변곡점 대응"

입력 2026-07-29 00:49
美 카드사 비자, 인력 7% 감축…"결제 산업 변곡점 대응"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글로벌 결제망 업체 비자가 급변하는 업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전체 인력의 약 7%에 해당하는 2천6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이언 매키너니 비자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 보낸 사내 메모에서 "앞으로의 기회를 포착하고 비자가 전환을 주도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서기 위해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계속 진화시켜야 한다"며 감원 소식을 알렸다.

매키너니 CEO는 이번 감원이 조직 전체에 걸쳐 이뤄지지만, 기술 및 제품 부문에 영향이 집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결제시장 기술 변화에 대해 "세계에서 돈이 이동하는 방식을 바꾸며 결제 산업에서 일생에 한 번 있을 변곡점"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키너니 CEO는 인공지능(AI)이 이런 진화를 가속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비자에서 업무가 이뤄지는 방식을 새롭게 형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비자는 마스터카드와 함께 그간 글로벌 결제 인프라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그러나 최근 스테이블코인의 부상으로 기존 결제 체계가 뒤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는 등 기술 변화에 따른 결제 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앞서 마스터카드도 올해 초 전체 직원의 4%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비자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 정산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발표했고, 마스터카드도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BVNK를 인수를 발표한 바 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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