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이란 긴장 완화에 상승 출발

입력 2026-07-27 22:59
뉴욕증시, 미-이란 긴장 완화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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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미국과 이란 간의 무력 충돌이 멈추면서 상승 출발했다.

27일(현지시간) 오전 9시 49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3.11포인트(1.06%) 상승한 52,500.3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51.30포인트(0.69%) 오른 7,463.28,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78.96포인트(0.72%) 상승한 25,154.79를 가리켰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24일부터 무력 충돌을 멈춘 데 힘입어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다만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대변인은 이날 '미국과 이란의 10일 휴전설'에 대해 "언론의 추측성 보도에 너무 주의를 기울이지 말라"면서 "현재 우리는 미국과 어떠한 협상도 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운항도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해상 공격을 강화하면서 홍해를 지나는 선박 통항량도 급감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 6월 개인소비지출(PCE) 등에도 주목하고 있다. 매그니피센트 세븐 기업 중 마이크로소프트, 아마본, 메타, 애플의 실적 발표도 이번 주로 예정돼있다.

토마스 헤이스 그레이트 힐 케피털 회장은 "연준은 이번 주에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단기적 유가 급등을 근거로 금리 인상을 정당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통신, 금융 등은 강세를, 에너지, 유틸리티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멈추면서 유가가 하락하자 에너지 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엑손모빌과 셰브론은 각각 1.52%, 1.55% 하락했다.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스는 아젠엑스가 이 회사를 22억달러 현금으로 인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주가가 39.56% 급등했다. 인수가격은 주당 77달러다. 이는 포르테 바이오사이언스의 지난 24일 종가 대비 약 40% 프리미엄을 의미한다.

디웨이브 퀀텀은 AT&T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18.46% 뛰었다. 디웨이브 퀀텀은 자사의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AT&T의 AI 관련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88% 오른 6,336.30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지수는 각각 0.44%, 1.53% 상승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0.81% 올랐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6.08% 내린 배럴당 83.88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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