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공동영농 확산 추진 상황 점검…민관 협의체 개최

입력 2026-07-27 16:30
농식품부, 공동영농 확산 추진 상황 점검…민관 협의체 개최

11월까지 개선안 마련…지원 대상 6개 법인서 내년 대폭 확대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공동 영농 확산 추진 민·관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농식품부를 비롯해 농업법인, 생산자단체, 지방정부, 유관 기관, 민간 전문가 등 30여명으로 구성된다.

협의체는 농지 집적화, 품목 구성, 소득 배분, 사업 운영 등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검토해 오는 11월까지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동영농은 농업법인이 농지를 임대·출자 등으로 집적화하고, 농가는 법인의 전문 경영에 참여해 소득을 극대화하는 모델이다.

개별 영농보다 농작업 효율이 높아져 생산비가 낮아지고, 이모작 등을 통해 농지 이용 효율성과 농산물 판매 수익을 높일 수 있다.

또 농산물 품질 향상과 대형 수요처와의 거래 교섭력도 강화할 수 있다.

실제로 공동영농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경상북도의 경우 벼 단작 대비 법인의 농업 소득은 3∼4배, 참여 농가 소득은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영농 모델은 고령농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고, 청년농에게는 규모화한 농업 경영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국정과제인 '농정 대전환'의 일환으로 공동영농법인 육성을 추진 중이다.

그 시작으로 올해 강원 횡성, 전북 김제·부안, 전남 영광, 경북 상주·경주의 6개 법인을 대상으로 공동영농 확산 지원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선정된 법인에는 2년간 총 20억원(국비 50%·지방비 40%·자부담 10%)이 지원된다.

농식품부는 시범사업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부터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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