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제일기획, 올해 실적 가이던스 하향 불가피"
(서울=연합뉴스) 강수지 기자 = 메리츠증권은 27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국내 광고 업황 부진과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 예산 효율화 기조를 고려하면 제일기획이 기존에 제시한 2026년 가이던스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인공지능(AI) 도입과 인력 효율화 등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으며 투자 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만6천원은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전 거래일 종가는 1만9천110원이었다.
정지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제일기획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총이익은 4천8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27억원으로 0.6% 늘어 시장 컨센서스(평균 예상치)인 934억원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국내 매출총이익은 1천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정 연구원은 "주요 광고주가 메모리 사업 호조에도 원가 부담 증가로 보수적인 마케팅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해외 매출총이익은 3천820억원으로 1.3%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국(-7.7%)과 서남아(-4.4%)가 부진했으나 북미(+5.5%), 중남미(+14.5%), 중동(+9.9%) 지역 성장세가 이어졌다.
메리츠증권은 제일기획의 2026년 연결 매출총이익을 1조8천949억원, 영업이익을 3천342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9% 증가, 0.8%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17.6%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국내 광고 업황 부진과 하반기 주요 광고주의 마케팅 예산 효율화 기조 등을 고려할 때 회사가 기존에 제시한 2026년 가이던스인 매출총이익 성장률 5%, 영업이익률 18%는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업무 혁신을 주도하고 인력 효율화를 통해 판관비는 전년 대비 2.5% 증가 수준으로 통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026년 주당배당금(DPS)은 1천250원으로 2025년 1천230원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보유 자사주 12%에 대한 단계적 소각 가능성도 하반기보다 구체화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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