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소애성애자라 비난한 美 인플루언서 남편에게 피살

입력 2026-07-26 17:59
남편 소애성애자라 비난한 美 인플루언서 남편에게 피살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틱톡에서 남편이 소아성애자라고 비난했던 미국의 인플루언서가 남편에 의해 피살됐다.

미국 NBC 방송은 26일(현지시간) 사라 길슨이 오클라호마주 오와소에서 별거 중이던 남편 제레미아 더피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경찰과 법원 기록 등에 따르면 남편인 더피는 지난달 9일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농구팀 코치인 더피가 초등학교에서 열린 행사 도중 자기 팀 소속 소녀 선수를 부적절하게 만졌다는 것이다.

이를 목격한 다른 팀 코치가 소녀의 부모에게 알렸고, 더피는 곧바로 도주했다.

경찰에 따르면 더피는 이전에도 해당 소녀에게 유사한 행위를 장기간 이어간 혐의를 받았다.

길슨은 경찰에서 이런 사실을 통보받은 뒤 더피가 자신에게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긴급 보호명령을 신청했다.

이어 이달 11일에는 자신의 틱톡에 더피가 소아성애자라고 고발하는 영상을 올렸다. 길슨의 틱톡 팔로워는 3만여명이다.

그러나 길슨은 영상을 게시한 지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더피의 총에 맞아 숨졌다.

더피도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더피가 길슨에게 총격을 가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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