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해양플랜트 인증 획득…남미·서아프리카 정조준

입력 2026-07-26 09:30
한화오션, 해양플랜트 인증 획득…남미·서아프리카 정조준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한화오션[042660]이 남미 시장을 겨냥한 해양플랜트 표준 모델에 대한 글로벌 선급 인증을 획득하며 해양플랜트 수주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화오션은 '표준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 기본설계'에 대해 미국 선급 ABS로부터 기본설계 검토 인증을 받았으며 노르웨이 선급 DNV로부터는 개념 승인(AIP)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받은 표준 모델은 향후 대형 FPSO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남미 심해 유전에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한화오션은 서아프리카 심해 유전용 표준 FPSO 개념설계도 개발해 2024년 ABS와 프랑스 선급 BV로부터 개념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인증으로 남미와 서아프리카를 아우르는 표준 FPSO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FPSO는 해저 시추구로부터 원유나 가스를 끌어올려 정제해 저장하고, 운반선에 하역까지 담당하는 '바다 위의 정유공장'이다. 최근 남미와 서아프리카의 심해 유전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한화오션은 프로젝트별 맞춤 설계 대신 검증된 표준 플랫폼을 적용하는 'FPSO 표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설계와 조달, 건조 효율을 높이고 프로젝트 수행 기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ABS와 DNV 인증 획득으로 FPSO 설계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표준 플랫폼을 기반으로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남미와 서아프리카 시장에 최적화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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