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베네수엘라 외교관계 2년 만에 복원
2024년 대선 갈등으로 단교…페루, 중남미 국가와 관계 회복 '박차'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송광호 특파원 = 페루와 베네수엘라 양국 정부가 지난 2024년 베네수엘라 대선 논란 이후 끊어졌던 외교관계를 복원하기로 합의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페루와 베네수엘라 외교부는 24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양국 간 전면적인 관계 재개를 위한 단계적 절차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양국 외교 관계는 지난 2024년 7월 베네수엘라 대선 직후 단절됐다. 당시 페루 정부는 승리를 선언한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 대신 야권의 에드문도 곤살레스 우루티아 후보를 '베네수엘라 대통령 당선인'으로 인정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반발한 베네수엘라 측이 단교를 선언한 바 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양국은 영사 기능 정상화를 시작으로 수교 관계 회복을 향한 단계적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페루는 오는 28일 게이코 후지모리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이웃 국가와의 관계 복원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앞서 후지모리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이후 중단된 멕시코와의 외교관계도 정상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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