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美레이시온과 패트리엇 공동 생산 논의

입력 2026-07-24 21:49
젤렌스키, 美레이시온과 패트리엇 공동 생산 논의

"트럼프 대통령과 합의된 사안…실제 생산 추진할 때"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방산업체와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합의한 패트리엇 미사일 공동 생산 논의를 시작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조지프 디앤토나 부사장이 이끄는 레이시온 대표단과 만났다"고 밝혔다. 레이시온은 미국의 방산업체 중 하나로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과 나삼스(NASAMS·국가 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를 생산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레이시온과 함께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을 공동 생산하는 수준으로 양국 협력을 끌어올릴 준비가 돼 있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앙카라에서 논의한 사안이며 이제 실제로 추진할 때"라고 썼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달 초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패트리엇(PAC-3) 미사일 면허를 받기로 합의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패트리엇 미사일을 최종 생산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장거리 드론으로 러시아 후방의 에너지 시설을 집중 타격하고 있지만 중동 사태로 요격 미사일이 부족해진 탓에 민간인 피해도 커지고 있다.

유엔 우크라이나 인권감시단(HRMMU)에 따르면 지난 달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293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1천99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돼 2022년 4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악의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도 키이우 인근과 슬로스크가 러시아의 공격을 받아 민간인 최소 11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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