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젠슨 황, AI 서밋 앞두고 미국서 협력 확대

입력 2026-07-24 16:23
최태원·젠슨 황, AI 서밋 앞두고 미국서 협력 확대

AI 반도체·HBM·피지컬 AI 등 전략 분야 논의

엔비디아·KAIST, 에이전틱 AI 공동연구소 설립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만찬을 하고 인공지능(AI) 인프라와 반도체, 피지컬 AI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I 서밋을 하루 앞두고 황 CEO와 최 회장이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서 만찬을 했다고 24일 밝혔다.

만찬에는 SK하이닉스[000660]와 SK텔레콤[017670], 엔비디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양측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피지컬 AI·로보틱스 등에서 이어온 협력 관계를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양사의 오랜 협력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와 SK는 지난 6월 AI 인프라와 개인용 AI, 피지컬 AI에 활용되는 엔비디아 플랫폼용 메모리를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엔비디아는 이번 AI 서밋을 계기로 한국 정부와 기업, 학계와의 AI 생태계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엔비디아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이날 서울 KAIST 김재철AI대학원에 에이전틱 AI 연구를 위한 공동 AI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한국 대학과 글로벌 기술 기업이 공동으로 설립하는 첫 AI 연구소라고 설명했다.

공동 연구소는 엔비디아의 AI 기술과 네모트론 오픈 모델, AI 클라우드 협력사의 컴퓨팅 인프라를 KAIST의 연구 인력과 결합해 학술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에이전틱 AI는 사용자가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작업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AI를 뜻한다.

엔비디아는 AI 서밋 기간 이재명 대통령과 황 CEO의 면담을 비롯해 한국과 미국 주요 기업인 간 회동도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AI 인프라 확충과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AI 연구·인재 양성 협력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초 황 CEO의 방한에 이어 이번 AI 서밋을 통해 한국의 AI 인프라와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풀스택 협력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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