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이스라엘 공항 테러' 日 적군파 오카모토 고조 사망

입력 2026-07-24 01:38
'1972년 이스라엘 공항 테러' 日 적군파 오카모토 고조 사망

PFLP 계획으로 로드 공항서 26명 살해…포로 교환 석방 후 레바논 체류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1972년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를 대신해 이스라엘 공항에서 테러를 저질렀던 일본 적군파(JRA) 소속 오카모토 고조(78)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PFLP)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PFLP는 성명을 통해 "오늘 세상을 떠난 무장 투쟁 동지 오카모토 고조를 애도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거점인 베이루트 남부 외곽 지역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오카모토는 1972년 5월 30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로드 공항(현 벤구리온 국제공항)에서 26명의 목숨을 앗아간 3인조 일본 적군파 테러 조직의 일원이었다. 당시 테러는 PFLP의 치밀한 계획 주도하에 실행됐다.

사건 당시 공범 2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나, 오카모토는 부상한 채 생포돼 이스라엘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1985년 대규모 포로 교환 협정을 통해 석방됐으며, 줄곧 레바논에서 망명 생활을 해왔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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