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네비우스 지분 9.3% 보유…AI 생태계 확장

입력 2026-07-22 10:04
엔비디아, 네비우스 지분 9.3% 보유…AI 생태계 확장

네비우스 주가 18.8% 급등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 엔비디아가 유럽의 대표적 인공지능(AI) 네오클라우드 기업 네비우스의 지분 9.3%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가 보유한 네비우스 지분율이 9.3%까지 늘어난 사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확인됐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 3월 나스닥 상장사인 네비우스에 20억달러(약 3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사는 당시 성명을 통해 AI 인프라 구축과 관리, 추론, AI 팩토리 설계·지원 등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030년 말까지 5기가와트(GW) 이상의 용량을 구축하려는 네비우스의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엔비디아가 최신 세대 가속기 시스템을 조기에 도입해주기로 했다.

이번 지분 투자는 엔비디아가 그래픽처리장치(GPU) 칩 판매자에서 AI 인프라 파트너로 전략을 넓혀가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메타플랫폼 등 소수 대형 고객에 쏠린 데이터센터 매출 구조를 지분 투자를 통해 네오클라우드로 분산하는 동시에 네비우스가 엔비디아 GPU 기반 스택에 계속 의존하도록 하는 효과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분 보유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비우스 주가는 21일 뉴욕 증시에서 18.8% 급등했다. 최근 12개월간 주가 상승률은 250%에 육박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네비우스는 AI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는 유럽의 대표 네오클라우드 기업이다. 네오클라우드는 고성능 GPU를 필요한 만큼 구독형으로 제공하는 서비스형GPU(GPUaaS) 사업자를 뜻한다.

올해 들어 네비우스는 여러 빅테크와 잇따라 계약을 맺어왔다. 3월에는 메타와최대 270억달러(40조140억원) 규모의 장기계약을 맺기도 했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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