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 녹십자 목표가 하향…"2분기 영업익 기대치 하회 전망"

입력 2026-07-22 08:15
IBK증권, 녹십자 목표가 하향…"2분기 영업익 기대치 하회 전망"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IBK투자증권은 녹십자[006280]에 대한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이수 연구원은 "녹십자의 2026년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7%와 89.4% 감소한 4천368억원과 29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163억원)를 큰 폭으로 밑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출 감소는 올해 변경된 독감백신주의 표준품 확보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통상 2분기에 발생하던 독감백신 원액 매출이 3분기로 이연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고수익성 제품인 선천성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IVIG 10%)와 희귀질환 치료제 헌터라제의 일부 매출도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자체 개발 중인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베리셀라주 임상 진행으로 연구개발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감소 폭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정 연구원은 덧붙였다.

다만, 정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실적 회복이 가시화하면서 2026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0.6%와 9.0% 증가한 2조35억원과 753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자회사 녹십자웰빙이 녹십자홀딩스로 매각되면서 2분기부터 연결 실적에서 제외돼 분기당 약 500억원의 매출 감소가 발생하지만 하반기 알리글로 미국 매출과 헌터라제 매출 성장으로 이를 만회할 수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정 연구원은 "수익성 측면에서도 자회사 ABO홀딩스와 지씨셀의 적자 폭이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축소되며 이익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면서 "7월 일라이 릴리로부터 관계사 큐레보백신 지분 매각대금 약 2천868억 원을 수령한 것도 3분기 당기순이익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녹십자의 현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11만8천600원이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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