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英신임 총리와 매우 좋은 대화…조만간 만날 것"

입력 2026-07-21 10:24
트럼프 "英신임 총리와 매우 좋은 대화…조만간 만날 것"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앤디 버넘 신임 영국 총리와 통화한 뒤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조만간 정상회담을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버넘 총리와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며 "멀지 않은 시기에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이날 통화에선 북해 원유 개발과 양국 간 무역, 군사동맹,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 재개를 위한 지뢰 제거 문제 등 현안이 논의됐다.

버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방과 안보 분야에서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 재개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번 통화는 버넘 총리가 취임한 직후 이뤄진 첫 정상 간 대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자인 키어 스타머 전 총리와는 이란 문제뿐 아니라 이민정책, 에너지 정책, 기술 규제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특히 스타머 정부가 이란 공습을 위한 미군의 영국 내 군사기지 사용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양국 관계가 냉각됐다.

이후 영국 정부가 기지 사용을 승인하면서 갈등이 일부 봉합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버넘 총리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매우 진보적인 인물"이라며 북해 유전 개발에 소극적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버넘 총리와의 통화 후에는 "큰 과제가 놓여있지만, 버넘 총리는 충분히 해낼 수 있고, 미국도 이를 돕기 위해 함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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