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일 규제 여파…6월 희토류자석 수출 여전히 최저 수준

입력 2026-07-20 21:23
中 대일 규제 여파…6월 희토류자석 수출 여전히 최저 수준



(도쿄=연합뉴스) 이도연 특파원 = 중국의 대(對)일본 수출 규제 영향으로 중국의 대일 희토류 자석 수출량이 계속 적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통신 등이 20일 보도했다.

중국 세관총서가 이날 발표한 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대일 희토류 자석 수출량은 128톤으로, 전년 동월보다 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수출량은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5월 123톤보다는 5톤 증가했으나 4개월 연속 200톤을 밑돌았다.

중국의 대일 희토류 자석 수출량은 지난 2월까지는 200톤을 넘었으나 3월과 4월은 각각 180톤대에 그친 데 이어 지난달부터는 120톤대로 떨어졌다.

이는 중국의 이중용도(군사·민간 양용) 물자 수출 규제의 영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국은 지난 1월 일본에 군사 목적의 이중용도 물자 수출을 금지한 바 있다. 희토류는 이중용도 물자 수출 통제 대상 품목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 5월 일본 기업 직원 2명을 희토류 자석을 부정하게 수출한 혐의로 체포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일본 희토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디스프로슘 등 중희토류가 포함된 고성능 자석의 수출 허가를 취득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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